프레임이란 단어는 심리학에서 1. 고정 관념, 2. 생각하는 틀이라 여겨진다.
1. 고정관념이라는 뜻을 우화 이야기로 예를 들면 다음과 같다.
어느 마을의 독재자 핑크색 돼지왕이 병사들에게 '이 세상의 모든 것이 핑크색이 되게 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그래서 핑크색 페인트로 칠하고 있는 와중에 누군가가 분홍색 필름이 씌워져 있는 안경을 준비해서 그 명령을 해결했다는 내용이다.
여기서 바로 페인트를 칠하는 것처럼 더 나은 방법을 생각해내지 못할 때 프레임(고정관념)이 씌워졌다고 말한다.
그리고 2. 생각하는 틀이라는 뜻을 사회 실험으로 예를 들면 다음과 같다.
1. 100만원을 한 사람에게 주고 그 사람은 다른 한 사람에게 원하는 만큼 나눠 준다.
2. 그러나 받는 사람이 나누어 받는 액수가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둘 다 돈을 받지 못한다.
이 거래에 비즈니스 게임이라는 이름을 달면 주는 사람은 60:40 이나 70:30 과 같은 비대칭적 거래를 하게 되고
인성 게임같은 타이틀을 걸면 50:50처럼 대칭적 거래를 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이처럼 프레임(생각하는 틀)에 한번 걸리면 추후에 일어날 행동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는 것이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은 프레임에 한번 걸리면 그 상황을 자각하거나 탈출하여 올바른 생각을 해내기 쉽지 않다는 거다. 흔히 말하는 아 그때 그렇게 할껄이라는 이불킥이 그에 대한 방증이다.
뚜렷한 해답이 있는 것도 아니다. 기껏 생각해낸 결론은 책을 많이 읽어서 사고력을 기르는 것과 자기 객관화를 높이는 것밖에 떠오르지 않는다.
아 그때 그렇게 할껄...
- 이불킥하면서 드는 생각을 곱씹어 보면서 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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