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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내 활동/[LINK+활동]링크톤 경진대회

링크톤 경진대회 소감

by brown_board 2021. 1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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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께 링크톤 경진대회에 나갔다.

팀원들에게 내가 먼저 같이 하자고 꼬드겼는데 결과가 10팀중에 4등을 하여 은상을 받게 되었다.

결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결국엔 후회가 없어서 다행인건가?

1등을 향하는 길로 다른 팀원들에게 설득하여 이끌어 가야하는 것일까? 하는 생각과 팀원 모두의 의견을 들어서 모두가 최대한 후회없는 방향으로 가는 것이 옳은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결과적으로는 대회주제에 다소 벗어난 아이디어를 냈고 감점된 부분들이 많아서 결과가 기대만큼 안나왔지만, 혹여나 이런 상황이 비슷한 상황이 오게 되면 그때는 책임자의 입장에서 어떤 태도를 취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해보게 되었다.

대회에 나가다보면 1등의 기준이 어느 정도인지 깨닫게 된다. 어떻게 하면 1등이 되는지 알게 되는데, 사실 이 방향은 내가 원하는 게 아니라 맞춰간다는 느낌이 강하기 때문에 정답을 만들어가는 느낌이 아니라 따라가는 느낌이다. 그래서 그런지 재미보다는 정형화된 틀을 따라가는 느낌이 든다.

이런 측면에서 책임자의 역할이 아니라 모두 동등한 위치에서 시작한다면 각자 선호가 어느 정도 충족되는 선에서 일을 진행 할 거 같다. 그러나 누군가가 책임자의 역할이라면 과연 그런 방식의 도박을 할 수 있을까? 책임자라면 하고 싶은 게 아니라 해야되는 일, 해야만 되는 일을 해야할 것 같다. 다시 이런 순간이 온다면 나는 이 길과 흥미에 타협점을 충족시키면서 의견을 조율해 나갈 것 같다.

그리고 대회마다 성격이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까지는 기술발표나 아이디어에 대한 준비를 할 때는 생각과 그 생각에 대한 타당성을 입증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링크톤 대회는 그런게 아니라 얼마나 다른 사람들과 재밌게 의견을 나누고 의견자체의 질이 떨어질지라도 실제적인 노력이 어느정도였는지 보여주는 게 우선인 대회였다. 그래서 그런지 기존 생각의 틀을 바꿔주는 대회라고 생각이 들었고 신선했다. 그리고 내가 생각하는 방향성이 잘못 되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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